할렘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할렘 흑인영가단,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특별공연

조정호 holy@thepraise.net

미국 흑인영가의 진수를 맛볼 기회가 온다. 오는 12월 12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미국 뉴욕의 유명한 가스펠 연주단 흑인 할렘 영가단 '뉴욕 할렘 싱어즈'의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이 열린다. 많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중이며, 미국 흑인 음악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음악가중의 한 사람인 린다 트와인이 이끄는 '할렘 흑인 영가단'의 이번 공연은 2006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일본과 한국에서 갖는 특별공연의 성격을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2006년 1월 그들의 기존 이름인 Spiritual Singers of Harlem에서 New York Harlem Singers로 바꾸고 흑인영가 뿐만 아니라 흑인 특유의 리듬과 거친 음색, 정제된 하모니, 독특한 음악성, 그들만의 창법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 유명 흑인을 주제로 한 오페라 아리아 등을 더하여 한층 다양해진 레퍼토리로 한국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제현할 예정이다.

아프리카에서 미국에 노예로 팔려온 흑인들이 노예생활 가운데 발생한 그들의 공죠적인 민요인 니그로 스피리츄얼(Negro Spiritual)을 중심으로 한 공연으로 세계 무대에 각광을 받고 있는 할렘 흑인영가단은 아프리카의 전통선율과 리듬에 서양의 화성을 가미하여 그들 노예생활속에 고통과 비애 등을 노래로 발전시켜 '흑인 영가의 선구자'라는 칭호를 들으면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흑인 문화의 메카인 뉴욕의 할렘가를 중심으로 한 흑인 전문 성악가들로 구성된 할렘 흑인 영가단은 단원 각자가 전문 성악가로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오페라무대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원들로,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에 소개되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항상 신선함과 가슴을 뒤 흔드는 영혼의 메시지 전달로 많은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서 '할렘 흑인 영가단'의 훌륭한 예술성과 독특한 음악성, 또 변화된 스테이지 구성과 새로운 레퍼토리로 청중들의 가슴을 풍족해 해 줄것으로 기대된다.

할렘 흑인 영가단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일 시 : 2006년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
장 소 :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문 의 : 031-230-3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