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유롭게 부를 수 있는 하나님 찬양 선보여요”
■ 본지 - 예능 엔터테인먼트 공동주최, ‘제1회 싱크로즈 찬양 경연대회’
[igoodnews] 2006. 7. 31.
입상자 전원에게 무료로 디지털 음반 제작
출품작은 신앙적 목적으로 무료 배포 예정
저작권포기운동 실시, 어려운 교회 돕는다


역량 있는 크리스천 작사, 작곡가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본지와 예능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싱크로스 찬양 경연대회’가 그것으로 오직 창작곡들만 응모 가능하다.

이번 찬양 경연대회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오는 11월 5일 오후 6시까지 싱크로스 홈페이지(singcross.co.kr) 콘테스트에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mp3로 업로드하면 된다. 대신 참가자들은 먼저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포기하는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새로운 음악인재를 발굴하는 이 대회의 주목적은 저작권포기 운동을 통해 미자립교회 등 어려운 교회들이 하나님 찬양을 자유롭게 부를 수 있도록 돕는 것.

이와관련 실무위원장 박용균목사(예능교회)는 “최근 정부의 저작권법 시행이 교회까지 영향을 끼쳐 많은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나님 찬양만큼은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부를 수 있도록 기존 저작권에 속하지 않는 신인들의 새로운 곡을 발굴 육성할 계획”이라고 대회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박목사는 “저작권 포기운동은 저작권법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는 아니다”며, “다만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 등 어려운 교회들을 돕는데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작품을 내어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모자는 mp3파일로 업로드시 작품에 대한 해설과 제작진을 함께 명기해야 한다. 미발매 곡에 한하여 출품가능하며, 타 대회 출품했던 곡도 입상작만 아니면 무방하다. 단, 저작권협회 가입자는 참가가 불가능하다.

대회에 제출된 작품은 반환되지 않으며, 출품작은 대회 취지에 따라 저작자의 허락 없이 누구든지 신앙적 목적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저작권법 문제에 대해서는 해외교회 사정도 마찬가지. 이미 우리보다 앞서 저작권법이 시행되고 있는 해외의 가난한 선교사들에게는 제대로 된 찬양곡 하나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때문에 찬양 경연대회를 통해 확보되는 곡을 CD로 제작해 해외 선교지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을 적극 반영해서 1절 영어 가사, 2절 한글 가사로 된 찬양은 우대 가산점을 적용한다. 심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5인에 의해 가사와 작곡, 편곡, 연주, 가창을 통합적으로 심사하게 된다. 그러나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심사위원은 심사발표 후 공개한다.

입상자는 11월 24일 개별 통보되며, 입상자 전원 디지털 음반 제작을 무료로 지원한다. 심사위원이 재량권을 행사해 분야별 특별상을 재정할 수 있으며, 전문 교육 및 전문 사역의 기회가 제공된다.

상품은 대상 1명 상금 500만원, 금상 2명 고급마이크, 은상 1명 드럼세트, 동상 1명 고급기타, 장려상 5명에게 디지털 카메라가 지급된다.

이외에도 입상은 못했지만, 싱크로스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크리스천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후보작 다수를 선정해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예능교회 내 자체 전문 스튜디오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천 음악인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용균목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회를 펼칠 수 있는 400평 규모의 ‘찬양의 전당’도 추진 중에 있다.